보석강좌 주부들 몰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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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금.다이아몬드등 보석류가 중.상류층의 재산 증식물로 각광받으면서 보석에 대한 상식과 감정법을 배우려는 주부들이 늘고있다.
이에 따라 서울압구정동 현대문화센터(현대백화점본점 지하2층)가 6월부터 3개월 과정으로 개설한 강좌「교양으로 배우는 보석의 세계」는 접수 당일 모집정원(30명)을 초과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강좌에서는 전자현미경으로 천연루비.천연사파이어와 합성 루비.합성사파이어등을 감별하는 방법,다이아몬드의 중량.색깔.깎임.품질 등을 감정하고 등급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방법도 가르치고 있다.수강료는 6만원.
강사 李香淑씨(34.원광전문대 보석학과 강사)는 『주부수강생들이 강의 시작 전부터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자리다툼을 벌이는등 열성』이라며『일부 주부들은 10월에 홍콩에서 열리는 보석페스티벌 관람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문화 센터측은 여름학기에만 운영키로 했던 강좌를 가을학기에도 계속하고 현대백화점 본점외에 무역센터점에도 이 강좌를 신설할 계획이다.본점 (513)5504,무역센터점 (553)0196.
〈鄭泳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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