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대우 김주성 그저그런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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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독일분데스리가 보쿰팀에서 활약하다 국내최고대우(연봉 8천4백만원)를 받고 2년2개월만에 소속팀 대우에 복귀한 金鑄城(30)은 24일 부산에서 벌어진 포철과의 홈경기에 공격형MF로 출전,노련한 경기운영을 선보였으나 수비진.공격진과의 호흡이 맞지않는데다 훈련부족으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하는등화려한 복귀를 기대했던 국내팬들을 실망시켰다.
金은 경기가 끝난뒤『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며『체력을 보완하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쇼베츠대표팀감독이 오는 9월2일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제출시한까지 김주성과 盧廷潤(산프레체)의 최종 대표팀합류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김주성은 이날 부진으로 대표팀 합류가 더욱 불확실해졌다.
반면 지난 5월 對전북전에서 통산득점기록(종전 李泰浩 57득점)을 경신한뒤 기록경신을 거듭하고 있는 윤상철은 이날 전주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3차전에서 1-0로 뒤지던 후반 역전의 발판이 된 동점골을 성공시켜 득점왕다운 면모를 과시 했다.
골지역내에서의 순간동작이 가장 빠르다는 평을 받고 있는 尹은이날 골로 지난달 30일 對포철전 이후 4게임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시즌개인득점 11골로 득점선두를 질주했다.
[부산=金基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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