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급한도 첫 2조 돌파-건설부,올해 순위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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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개 건설업체가 공공및 민간공사 1건을 수주할 수 있는 한도액이 2조원대를 넘어섰다.
건설부가 24일 발표한 올해 도급한도액 순위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도급한도액은 지난해 1조8천1백68억원보다 12.5%증가,국내업체로선 유일하게 한도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이는 92년도급한도액 1조원을 넘어선지 불과 2년만의 일로 국내 건설업체의 외형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표참조〉 올해 가장 빠른 신장세를 보인 업체는 포항제철 계열사인 거양개발로 작년 94위(한도액 7백29억원)에서 37위(한도액 2천3백16억원)로 무려 57단계를 뛰어넘었고 작년 50위권 밖이었던 삼익건설도 34위를 차지,대형 건설사群에 합류했다. 올해 도급한도액이 1조원을 넘은 업체수는 작년과 같은5개 업체이고 5천억원이상 업체는 12개사에서 16개사로 늘었으며 2천억원이상~5천억원미만도 25개사에서 32개사로 증가,전반적으로 도급한도액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崔永 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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