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초교에 PC 선물·고장난 휠체어 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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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대우조선 해양다물단(단장 구자운)은 지난 19일 경북 청송군 청송초등학교에 컴퓨터 20대를 기증하고 봉화군 석포초등학교에 칠판과 식당 식기소독기를 선물했다. 올 들어 ‘모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다물단은 거제 사등초등학교와 오비초등학교에선 놀이시설과 급수시설, 책걸상을 수리했다. 또 경남 산청군 단성초등학교엔 놀이시설을 제공하거나 수리해 주고 있다. 2600여 명의 회원들이 월 3000원씩 회비를 내며, 50여 명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바른선거·정치·행정 진해 시민연합은 바른선거운동과 생활속의 메니페스토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22~27일까지 진해시내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을 다니면서 할아버지·할머니들에게 전자투표기 사용 방법과 부정선거 방지법을 알린다. 회원들이 노래를 부르고 장기자랑을 하면서 할아버지·할머니들을 즐겁게 한 뒤 전자투표기 사용법을 설명하는 식이어서 반응이 좋다. 권영순(42·여)대표는 “유권자들이 자연스레 공명선거를 체질화하도록 등산로 주변과 같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앞으로 장승을 많이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해시 진희자원봉사회(회장 오광숙)는 올해 칠순을 맞은 지역 무의탁노인 15명을 22일 점심시간에 ‘에버온’뷔페로 초청, 칠순 생일상을 차려드렸다. 봉사회는 떡과 과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판소리 공연까지 제공했다. 오 회장은 “3년째 홀로 외롭게 사는 노인들에게 칠순 생일잔치를 조촐하게 마련해 주고 있다”며 “판소리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고 회원들을 꼭 껴안아 주는 등 매우 고마워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 STX엔진 ‘지속가능 경영 TF’요원들로 구성된 느티나무(회장 문영배)회원 20여 명은 지난달 29일 경남 김해시 주촌면 노인요양원 ‘보현행원’을 방문해 고장난 휠체어를 수리하고 진입로 잡초를 제거했다. 2005년부터 월 한차례씩 보현행원에서 봉사활동을 펴는 느티나무 회원들은 매월 1만원씩 내는 회비를 아껴 요양원에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강진권·이기원·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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