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아시안게임 日이 한국꺾고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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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중국은 오는 10월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제12회 아시안게임에 종합우승을 목표로 선수 5백70명,대표단 2백15명등 모두 7백85명의 매머드급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웬웨이민(袁偉民)선수단 단장은 이날 北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중국은 34개종목중(세부종목 3백37개)태권도.공수도.카바디를 제외한 31개종목(2백84개 세부종목)에 걸쳐 남자 3백17명,여자 2백53명등 모두 5백70명 의 선수를 참가시킨다』고 밝히고『이들 선수단은 전국 각省과 인민해방군등 36개 기관에서 선발된 최정예』라고 말했다.
袁단장은『중국을 비롯,한국과 일본등 아시아 스포츠 3대강국이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중국은 이번에도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다』며 종합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袁단장은 또『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천3백명의 선수단을 겨울훈련에 투입하는등 강도높은 훈련을 실시해왔다』고 말했다.袁단장은 韓.中.日 3개국 전력비교와 관련,『외국스포츠 전문기관이 전망한 일본 66~77개,한국 이 63~73개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란 분석에 대체로 수긍하고 있다』면서『중국이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번 대회에서 획득한 금메달 1백83개를 초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말했다.이번 선수단에는 제9회 아시안 게임에 참가한 선수 2명,10회 서울아시안게임 참가선수 13명,11회 北京아시안게임 참가선수 1백57명,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참가선수 99명등이 포함돼 있으며 최고령선수는 올해 39세인 사격의 스위지에(石玉杰),최연소선수는 14 세의 왕루이(다이빙)인 것으로 밝혀졌다. [北京=文日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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