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유치 대기업 동참 요청-구평회위원장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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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2002년 월드컵축구 유치에 국내 대기업총수들이 88서울올림픽때와 같이 발벗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具平會 신임 월드컵유치위원장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기자회견에서『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대기업 총수들에게 지원협조를 요청키로 했다』면서『필요하다면 이들 그룹총수들을 주축으로 한 재정지원단(가칭)을 구성,활용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具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월드컵이 올림픽 못지않은 국제스포츠행사인 만큼 그룹총수들의 재정지원을 발판으로 정부는 물론 언론계.체육계등 국내 각계각층 인사들을 총망라한 전방위 유치작전이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具회장은 이날 金溶植前외무부장관.閔寬植 前문교부장관.李源京 前체육부장관.金雲龍 대한체육회장등 4명의 인사를 고문으로 추대했다.
〈鄭太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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