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랜드에 서바이벌게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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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 용산전자랜드에 첨단 실내 서바이벌 게임장이 들어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산전자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전자유통(대표 洪鳳哲)은 오는 10월 가전매장인 하이테크플라자를 개관하면서 실내 서바이벌 게임장(2백50평규모)을 갖춰 쇼핑과 여가.스포츠를 함께 즐길수 있는 공간을 제공 할 예정이다. 濠洲에서 처음 상품화된 실내 서바이벌 게임은 조명과 장애물등을 활용,미로의 3차원 세계를 조성한 후 10명이 한팀을 이뤄 두팀이 서로 레이저 장비로 전투를 벌이는 신종 스포츠게임이다. 각 팀이 레이저광선을 쏘면 생명에 미치는 치명도에 따라 전광판에 점수가 나타나는 센서조끼를 입고 레이저총으로 상대방의신체 각 부위를 맞히면서 점수싸움을 벌여 승패를 가르는 것이다. 서울전자유통은 서바이벌 게임장을 2개 설치해 하루 3천명을수용할 계획인데 1인당 이용료를 10분에 1천5백~2천원으로 잡고 있다.
특히 서울전자유통은 가족단위를 겨냥한 전자오락게임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가상적인 전투기 조종이나 복싱등을 즐길 수 있는「가상현실」게임기 공간(2백평규모)도 서바이벌 게임장과 함께 설치키로 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수원시내에 실내 서바이벌 게임장이 ㈜대동인터내쇼날에 의해 선을 보여 영업중이다.실외 게임장은 현재국내에서 10개업체가 개설해 일반인 대상의 오락용뿐만 아니라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훈련등에까지 이용되고 있다.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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