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의원 "노대통령, 문국현 물밑지원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가칭 창조한국 창당을 앞둔 문국현 후보를 적극적인 지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장성민 전 의원은 19일 “현재 노무현 세력들이 문 후보를 총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양자”라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문 후보가 2004년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2006년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 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었다고 지적하면서 “노 정권의 국정운영 실패의 한 중심에 문 후보가 있었다”고 단언했다.

특히 대통령직속 ‘신경쟁력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그가 자신의 경력을 숨기고 있다며 “국민 앞에 정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김두수 전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노혜경 노사모 회장 등 대표적인 ‘노사모’ 회원들과 노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상당수 문 후보의 캠프에서 일하거나 지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고건 전 총리, 정운찬 정 서울대총장, 손학규 전 지사, 심지어 정동영 후보에까지 비판했던 노 대통령 역시 문 후보에 대해 아무런 정치적 공격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장 전 의원은 문 후보를 향해 “노(盧) 지지세력이 내세우는 노사모 후보이지 새로운 정치인도, 새로운 정당의 후보도 아니”라면서 “문 후보는 재산이 백억이 넘으면서도 서민후보의 가면을 쓰고 마치 노 대통령이 초창기 쓰던 책략을 똑같이 쓰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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