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졸 임금 대졸 근접 2년 근속하면 더 높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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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문대 졸업생들의 임금이 대졸자에 근접하고있고 전문대 졸업후2년 근속자는 대졸자(같은 나이 또래)보다 월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문대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다만 근래 전문대의 정원이 크게 늘어난 탓 등으로 약간씩 낮아지고있 다.
10일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생산직 대졸 초임을 1백으로 했을 때 전문대졸 초임은▲91년 90.7▲92년 91.3▲93년 92.3으로 점차 격차가 줄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게다가 대졸 초임(사무직)을 1백으로 할 때 전 문대졸업후 2년 근속자(생산직)의 임금은▲91년 1백5.6▲92년 1백6.4▲93년 1백7.5로 같은 나이 또래에서는 오히려 전문대졸자의 임금이 갈수록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참조〉 또한 교육부는 올 2월 졸업한 전국 1백21개전문대 졸업생 취업대상자중 81.9%인 8만1천9백93명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9% 낮아진 것으로 91년까지 상승세였던전문대졸자의 취업률이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졸자 취업률 60.2%(93년)보다는 여전히 높다.
한편 전문대졸자의 취업현황을 계열별로 보면 간호계가 96.5%로 가장 높고▲공업계(84.7%)▲수산.해양계(83.8%)▲사회실무계(82.8%)▲보건계(80%)▲예능계(74.5%)▲농업계(73.6%)▲체육계(71.6%)▲가정계(68 .9%)등 순이었다.
또 졸업생중 취업대상자 전원이 취업한 전문대는 국립의료간호전문대.삼육간호전문대.춘해간호전문대.철도전문대.농협전문대.성신간호전문대등 6개교이며 취업률이 90% 이상 되는 학교도 적십자간호전문대학등 24개교나 된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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