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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 회장 김옥라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의사는 치료(cure),호스피스.간호사는 환자 보살핌(care)이 원칙이라 봅니다.그런데 생명은 한계가 있어요.다 죽은사람에게 의사가 호흡기를 꽂아 연명시키기 보다는 생명의 진리를역행하지 않고 환자를 정성껏 돌봐 편안하게 보 내줘야 한다고 믿어요.그래서 호스피스가 중요한 겁니다.』 金玉羅회장(75.여)은 사회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교육.환경.스포츠.예술등 다양한분야에 자원봉사의 손길이 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스피스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국내 대부분 병원들이 아직 호스피스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안타깝다고 했다.
『교육만 하더라도 선진국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회 각 분야의전문인들이 학교를 찾아 헌 라디오를 뜯고 조립한다든지,자기 고장의 역사를 주제로 게임을 하는등 학교자원봉사를 합니다.학생들이 생생한 경험을 하게 됨은 물론이지요.』 金회장은『우리 사회에는 일찍 은퇴해 에너지가 충만한 전문인력이나 고급 여성인력이남아도는 실정』이라며『국가의 보배로 묻혀있는 이들의 힘을 시민사회 건설을 위한 자원봉사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회장은 日本 同志社여대와 延世大연합신학대학원을 나왔다.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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