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주택공사,아파트팔기위해 할부판매등 판촉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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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와 전남지역 건설업체와 주택공사등이 아파트를 팔기 위한 갖가지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8일 주공 전남지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속된 건설경기의 침체로 아파트 분양이 저조해 주택공사가 아파트 할부판매에 나서는등 소비자를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
주공 전남지사는 동광양시중마동 주공아파트 17평형과 20평형총80가구를 2년상환 조건으로 최장 24개월까지 할부판매를 하고 있다.
또 일반 건설업체도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거나 정수기등을 무료제공하며 치열한 판촉전을 펴고 있다.
K건설의 경우 평형에 따라 분양가를 최고 2백만~5백만원까지할인해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건설업체들도 가구.신발장.씽크대등 선택사양 품목을 건축비에 포함시켜 사실상 4~6%이상 가격을 낮추고 있다.또 선택사양 품목등도 고급화를 통해 아파트의품질을 강조한 판매전략으로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D건설은 각 가정에 위성방송 수신시스템과 홈오토메이션.비디오전화 등을 설치해주고 있으며 L건설은 셔틀버스를,J건설은 정수기를 무료제공하고 절전형 원격리모컨 을 설치해 소비자를 끌고 있다.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 申守儀사무국장(34)은『계속된 부동산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 아파트 판촉을 위한다양한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光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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