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술연수생 입국 늦어 인력난 가중-광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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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중소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기술연수생들이속속 입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근로자들의 입국이 늦어져 해당업체들의 인력난이 가중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중소기업협동조합 광주.전남지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3D업종의 취업기피에 따른 국내 중소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위해 배치키로 한 기술연수 형식의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지연돼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당초 계획됐던 1백2개 업체 5백20여명중 현재까지 29개 업체 1백55명밖에 배치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들의 입사를 전제로 생산계획을 세운 이 지역 40여개 업체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제품의 생산과 수주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미얀마.필리핀등 인력송출국에서 근로자를 보낼 경우 초청장발송,비자발급등 행정절차에만 보통 2~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광산구소촌동 ㈜전성기공 朴철우총무과장(35)은『당초 7월말까지는 외국인 연수생이 배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배정이 미뤄져 주부사원과 아르바이트 대학생등 10여명을 임시직으로 채용,부족한 일손을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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