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대상으로 내고장 자연탐사활동-대구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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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구시가 방학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5일까지 시내 초.중.고생 8백43명을 대상으로「내고장 자연탐사」활동을 벌여 학생들에게 고장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 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자연과 문화유적등의 탐방을 통해 향토애를 심어주기 위해 탐방기간중 매일 1백여명씩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자연환경과 유적을 둘러보게 했다.
내고장 자연탐사반은 동구내곡동에 있는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비롯해 용암산성,도동 측백수림,신숭겸장군 유적지,팔공산 자연공원내 부인사와 고란초군락지,동화사 약사여래불등을 코스로 정해 탐사활동을 벌였다.
대구중 3년 金영호군(14)은 『우리고장에 이처럼 멋진 자연환경과 유물이 많은 줄 미처 몰랐다』며 『내년에도 탐사활동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탐사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한 대구시 녹지과 李正雄계장은 『폭염과 장마로 인해 일부 행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청소년들이 매우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大邱=金善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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