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녹색운전자인가-도시교통硏 자가진단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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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당신은 환경을 생각하며 승용차를 모는「녹색운전자」인가.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환경보호수준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간이 自家진단표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있다.
도시교통연구소(소장 朴用薰)가 만든 자가진단표는 환경오염 문제에 관심을 가졌더라도 이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모르는 운전자들에게 좋은 길잡이다.
-차를 타기전에 나 자신에게 과연 이 운행이 필요한 것인가를질문해본다.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한다.
-직장이나 주택을 선택하는데 있어 집과 직장간의 거리를 중요시한다. -대중교통이나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승용차를 두고 다닌다.
-배기가스를 내뿜는 자동차를 보면 신고할 자세가 돼있다.
-1주일간 쇼핑횟수가 두 번을 넘지 않는다.
-자동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 스포츠나 쇼핑시설등 편익시설은 가급적 집근처에 있는 것을 이용한다.
-오토바이를 포함,가족이 소유한 차량을 모두 합해도 두대를 넘지 않는다.
-운전중 급출발.급가속을 하지않는등 배기가스를 줄이는 환경운전을 한다.
-주말이나 휴가계획을 세울때 승용차이용을 피하는 쪽으로 생각한다. 이같은 10개 항의 점검표 가운데 해당항목이 7개가 넘는 운전자는 환경보호의식이 높은 녹색운전자로 분류된다.또 6~4개 사이의 운전자는 보통수준의 황색운전자이며 3개 이하의 항목에 해당할 경우 환경문제를 등한시하는 적색운전자로 주 의가 요구된다고 도시교통연구소 관계자는 밝혔다.
〈金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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