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학습장이 따로 있어요-성동구청 뒷마당 어린이에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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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성동구청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이후 연일 잠자리채를 든 동네꼬마들로 붐빈다.여름방학이어도 마땅히 놀이 장소가 없는 어린이들이 나무가 울창하고 매미가 울어대는 구청 뒷마당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
7백여평의 성동구청 뒷마당은 은행나무.단풍나무.느티나무등 수령 10년에서 30년이상 된 나무 80여그루를 비롯,9천여그루의 나무가 울창해 여름철이면 끊임없이 매미가 울어댄다.여름방학이 시작되고부터는 매일 어린이 70~80명이 단골 로 찾고 있다.어린이들은 여름동안 이곳에서 매미.잠자리등 곤충을 잡고,숲속에서 뛰어놀며 도심에선 접하기 힘든 자연을 만끽한다.
구청측은 방학동안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이 늘어나자 이들의 뛰어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나눠줄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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