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區 1문화원 설립 구체화-서울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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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에도 각 지역의 고유문화발굴과 보존의 구심체 역할을 하기위한 민간문화단체인「지방문화원」이 구별로 설립된다.현재 활동중인 지방문화원은 92년 설립된 관악문화원 한 곳.강서.중구.도봉구에서는 지방문화원추진위원회를 설립,올해안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이를 제외한 다른 구들도 96년까지연차적으로 설립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문화원은 그지역 문화인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향토사 연구와 교육,지역문화유적 보호,지역공동체의식을 높이는 축제등 다양한 지역문화활동을 펼친다.현재 지방문화원은 경주.예천등 지방문화인들 사이에 활성화되고 있다.
서울은 6백년 고도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으나 오히려지역별 고유문화가 이에 가려 사장돼 왔다.전문가들은 서울 지방문화원의 설립으로 민간의 자발적 문화활동이 활성화돼 지역별로 개성있는 문화환경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는 지방문화원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1천5백만원의 국비보조와 각종 문화행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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