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국토.도시계획학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도시개혁센터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관하고 건설교통부가 주최하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도시대상은 올해로 8회째를 맞아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대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평가 대상과 내용.방법도 대폭 변경했다. 김창석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은 "평가 기준은 주로 도시 공간의 질과 삶의 질을 함께 높이고, 지역의 환경.문화적 발전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루어냈는지 등에 두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수도권에 위치해 여러 가지 규제가 많은 여건 속에서 이를 극복하고 21세기형 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210여 년 전 조선 22대 정조가 세운 신도시 화성에서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찾아낸 수원시는 화성 성곽 복원 및 주변 지역 정비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로서 정조대왕 능행차 퍼레이드, 화성 성곽 순례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
연속 4회째 국무총리상을 받는 서울 송파구는 자전거 천국을 선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전거 중심의 교통대책 마련이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함께 국무총리상을 받는 전북 무주군은 노인 인구를 위한 양.한방 혼합의 보건소 설치 및 '찾아 가는 보건소'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혜경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