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학교실>18.운동손상-사고나 근육.관절 혹사 원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운동손상은 그 발생양상에 따라 돌발적인 사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특정 근육이나 관절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 발생하기도한다.사고에 의한 손상은 축구.농구.핸드볼등과 같은 충돌이 잦은 운동이나 등산.스키.체조등과 같은 운동에서 잘 발생하며 골절.탈골.염좌.좌상등이 잘 생긴다.
지나친 사용에 의한 손상이란 운동강도나 운동량이 체력에 비해지나치게 많은 경우에 잘 발생하며 이에는 건염.근염.관절염.피로골절등이 있다.일반인의 운동손상은 돌발적인 사고에 의한것 보다는 과사용에 의한 것이 많다.
운동손상의 종류를 이해하려면 먼저 운동손상에 관한 의학적인 진단명(예를 들면 골절.염좌.좌상등)을 이해해야 한다.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운동손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염좌:근육이나 건(힘줄)또는 인대가 외력에 의해 지나치게 늘어나 그중 일부가 찢어지거나 끊어진 것 ②건염:건이 반복적인자극에 의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 ③좌상:둔한 물체에 의한 외력에 피하조직에 손상을 입은 것 ④열상:날카로운 물체에 의한외력에 의해 피부에 손상을 입은 것 ⑤골절:뼈가 부러져 그 연속성이 상실된 것 ⑥탈골:관절부위에서 뼈가 서로 어긋난 것 운동손상의 일반적인 증상에는 부종.통증.압통(눌러서 아픈것).운동장애.출혈등이 있다.손상이 심하거나 골절.탈골.열상등은 즉시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그밖의 가벼운 염좌.건염.
근염.좌상등은 초기에 응급처치를 잘 하는 것 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운동손상의 초기에는 부상한 부위를 움직이지 말고(안정:Rest),얼음물 찜질을 해 주고(얼음찜질:Ice),탄력붕대등으로 가볍게 감아주고(압박:Compression),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도록 해야(거상:Ele vation)한다.운동손상의 이 네가지 치료법을 영어의 첫 글자를 따서 RICE요법이라 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도 24~48시간내 활동에 복귀할 수 없게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