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수은주따라 폭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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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全國綜合]무더위와 가뭄이 보름째 지속되면서 채소류의 출하.
반입량이 급격히 줄어 전국의 채소값이 지난주에 비해 최고 2배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16일 서울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따르면 양상추의 경우 8㎏(상품.도매가기준)한상자에 7천원하던 것이 1만9천원으로 1백71%가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다.
또 시금치는 3.75㎏ 한상자에 4천5백원에서 8천2백50원으로 83.3%,오이는 15㎏ 한상자에 1만4천5백원에서 2만4천5백원으로 69%가 올랐다.
배추도 접당 8만7천5백원에서 12만6천원으로 44%가 올랐으며 이밖에 쑥갓.깻잎등도 25~50% 상승했다.
대구시내 일부 재래시장에서는 배추등 채소류를 찾아보기 힘들고값이 크게 뛰고 있다.
칠성시장의 경우 지난주 2천원(2.5㎏)하던 배추가 3천원을넘어섰으며 상추도 ㎏에 1천6백원 하던 것이 2천5백원으로 껑충 뛰었다.
또 파의 경우도 ㎏에 8백원에서 1천원으로,오이(1백50g)는 2백50원에서 3백50원,호박(5백g한개)도 3백원에서 4백원으로 올랐으며 깻잎은 20장 한묶음에 2백원에서 3백원으로올랐다. 한편 강원도내 고랭지 배추.무 산지값도 지난달 밭떼기로 트럭당 80만~90만원선에 거래되던 것이 이번주 들면서 트럭당 최고 1백50만원으로 90%가까이 올라가고 있다.
현재 출하를 앞둔 고랭지 배추의 경우 고온으로 배추잎이 4~5개씩 떨어져나가 보통 2㎏정도이던 배추 1포기의 무게가 1㎏가까이 떨어지는등 물량마저 절반정도로 줄어들어 가격이 더 오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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