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투자의견 셋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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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 HOLD(M), 한진해운 BUY(M), LG화학 BUY(L)'.

삼성증권이 2일 국내 증권사 처음으로 개별 종목의 절대 수익률만 고려한 '절대 방식'의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 방식으로는 투자의견이 '매수''보유''매도' 등 딱 부러지게 세 가지만 제시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금까지 종합주가지수 등락을 고려한 '상대방식'을 통해 '(종합주가지수보다) 시장수익률 상회 또는 하회' 등 모호한 표현을 써왔다.

예를 들면 이날 'HOLD(M)'라고 분석된 다음의 투자의견은 보유(HOLD), 위험도는 중간(Medium)이라는 뜻이다. 주가 변동성을 의미하는 위험도는 '높음''중간''낮음' 등 세 가지로 분류된다.

이 회사 임춘수 리서치센터 상무는 "절대수익 방식을 쓰게 되면 투자의견이 명확해 진다"면서 "그만큼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분석의 질은 훨씬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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