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닷컴·중앙SUNDAY가 공동 진행하는 ‘부모님의 눈물을 닦아 주세요’ 4차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관련된 사연을 올린 사람 중 대상자를 선정해 후원 병원에서 무료검진과 무료시술을 제공합니다. 현재 캠페인을 통해 50명의 어르신이 건강검진과 무료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발표 : http://healthcare.joins.com
◆대상자 : 부모님의 노인성 질환과 관련된 감동적인 사연을 인터넷에 올리신 분 중 선정
◆기간 : 2007년 10월 8일~11월 7일
◆발표 : 2007년 11월 셋째 주
◆후원 : 경희의료원, 한림대의료원, 힘찬병원, 서울의료원
관절염 수술 받은 옥복지 할머니
"손자들과 나들이할 수 있어 기뻐”
무릎이 좋아진 옥복지 할머니(左)가 손자들과 산책하고 있다.
“내가 없으면 누가 얘들을 거둬주나. 이 악물고 살림하고, 농사짓고, 무릎 아프면 동네 병원에서 약 타다 먹고, 주사도 맞고 그랬지.” 할머니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어머니의 병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작은딸 김은숙(38·경기도 안산시)씨가 펜을 들었다. 때마침 중앙일보의 ‘부모님의 눈물을 닦아드립니다’ 효 캠페인 소식을 읽고 사연을 올렸고, 수술대상자로 선정된 것. 할머니의 두 무릎은 이미 연골이 다 닳아 몇 걸음도 걷기 힘든 상황. 인공관절만이 유일한 대안이었다.
옥 할머니에게 무료수술을 제공한 힘찬병원 정광암 소장은 “할머니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로 무릎이 내측으로 10도 정도 휘고, 연골이 거의 없었다”며, “고굴곡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 앞으로 정상 생활을 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할머니는 “무릎이 아파 집안에만 있었는데 이젠 손자들과 나들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런 행복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