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주주가 됩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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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소액투자자들이 모여 건전한 주식투자 문화 정착을 도모하는 모임이 결성된다. 일성신약 주주협의회와 제일약품 주주모임에 참여하는 소액투자자 200여 명이 만든 ‘행복한 주주포럼’이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발족식을 했다.

포럼을 준비하고 있는 표형식(일성신약 소액주주 운동 주도)씨는 “성공 투자에 이르는 ‘1.3.3.3’ 투자원칙을 널리 알리는 운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1’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투자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 ‘3.3.3’은 3년 이상 중장기 투자, 재무제표·주가수익비율(PER)·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세 가지 이상의 투자지표 분석, 3인 이상의 지인들과 함께 합리적으로 투자한다는 투자 원칙을 말한다.

포럼은 공익단체인 한국천사운동중앙본부와 연계해 저소득층 학생, 독거노인, 파산자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표씨는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될 때만이 한국 증시는 선진국 증시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 합리적이고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표씨 외에도 전웅 전 세종증권 대표, UTIC홀딩스 김용범 대표 등이 참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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