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미월드컵>LA 美경기 많아 벌써 5천억원 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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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월드컵 열기에 미국 관광산업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가 열린 9개 도시별로 관광수입을 집계해보면 로스앤젤레스가 단연 선두다.16강 진출에 성공,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경기가 두차례나 벌어진 덕을 본 것이다.
2위는 뉴욕이 차지하고 있다.축구라면 항상 열광하는 이탈리아.아일랜드.노르웨이의 팬들이 대서양을 건너는 것도 마다않고 몰려들었다.
다음은 샌프란시스코.금문교를 금방 떠올릴만큼 잘 알려진 관광도시에서 브라질의 경기까지 열린다면 방문하고픈 충동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한국경기가 열린 댈러스와 보스턴은 4,5위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스페인에서 달려온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열광적인응원전을 펼친 8천여 한국인들도 한 몫을 거들었다.
그밖에 아르헨티나의 경기까지 열려 축구 자체를 보기위한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
워싱턴은 관광객 유치보다 네덜란드의 훌리건을 막는데 신경을 곤두세웠고 시카고.올랜도.디트로이트는 빅 게임을 유치하지 못해하위권으로 밀렸다.
◇각 도시 관광수입=①로스앤젤레스 6억2천만달러(약 4천9백억원)②뉴욕 4억5천만달러(약 3천6백억원)③샌프란시스코 3억4천만달러(약 2천7백억원)④댈러스 2억7천만달러(약 2천2백억원)⑤보스턴 2억6천만달러(약 2천1백억원)⑥워 싱턴DC 2억5천만달러(약 2천억원)⑦시카고 2억3천만달러(약 1천8백억원)⑧올랜도 2억1천만달러(약 1천7백억원)⑨디트로이트 1억8천만달러(약 1천4백억원) 〈金昌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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