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결혼식 때 축의금 안낸 분 많아"

중앙일보

입력

박경림이 지난 7월 회사원 박정훈씨와의 결혼식과 관련한 뒷이야기를 방송 현장에서 공개했다.

박경림은 최근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절친한 연예계 동료인 김장훈과 함께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경림은 자신의 결혼식에 이효리, 이수영, 장나라, 박수홍, 유재석 등 연예계 동료 및 거스 히딩크 전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등 총 50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과 관련, 패널인 노홍철로부터 "축의금을 얼마나 거뒀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경림은 "신혼여행 중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어머님이 한숨을 쉬셨다"며 "한국에 돌아온 뒤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님이 나중에 축의금 장부를 보여주셨는데 1인당 부조한 액수는 큰 데 비해 축의금을 낸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며 "그날 결혼식에 오신 분들이 많아 축의금을 내려면 30분 이상을 줄을 서야 했고, 이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못 내신 분들이 많아 적자가 났다"고 미소 지으며 답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김장훈이 "그냥 청첩장에 은행 계좌번호를 찍어주지 그랬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박경림은 "김장훈씨도 안하셨다. 왜 그냥 가셨냐?"고 되물었다.

김장훈은 이에 "리스트에 김종춘(?)을 찾아봐라. 일부러 재밌으라고 가명을 사용했다"고 재치있게 화답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경림의 결혼에 관한 에피소드는 5일 밤 '놀러와'를 통해 공개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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