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수입 앞당긴다-농림수산부 物價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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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물가불안 조짐이 계속됨에 따라 정부가 마늘.양파를 앞당겨 수입하고 농협이 파는 쌀값을 계속 내리는등 대응책을 쓰고있다.
농림수산부는 28일 최근들어 마늘.양파의 소비자가격이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당초 10월까지 수입키로 했던 마늘 3만t,양파 1만5천t을 7월20일부터 8월말 사이에 앞당겨 중국에서 수입키로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마늘의 도매가격은 27일 현재 ㎏당 2천2백원으로 지난 5월말에 비해 57% 올랐고 양파는 ㎏당 6백75원으로 5월말보다31% 상승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23일 93년산을 찧어 파는 청결미 값을 가마당 2천원꼴로 내린데 이어 28일에 다시 가마당 2천원을 내렸다. 또한 다음달 1일에는 정부보유 조곡 90만t을 추가로방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쇠고기.돼지고기값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수입쇠고기 방출물량을 하루 3백t에서 3백30t으로 늘린데 이어 이달중에 하루 1백10t꼴로 풀고 있는 수입 돼지고기 방출물량도 7월이후 20%정도 확대하는방안을 검토중이다.
〈孫炳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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