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1호선 4단계 구간 23일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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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 지하철 1호선 4단계 구간이 23일 개통된다.
서대신동~신평동간 6.4㎞의 4단계 연장구간 공사는 90년 착공,총공사비 2천5백56억원을 들여 만 4년만에 완공됐다.
이번 연장구간 개통으로 범어사~범냇골간 1단계 구간 착공 13년만에 총연장 32.5㎞(34개 역)의 노포동~신평동간 지하철 1호선 全구간이 개통돼 도심교통 소통,역세권 개발,변두리지역 개발등 지역경제와 교통등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 로 기대되고있다. 이에따라 우선 서대신동에서 신평동까지 버스로 40분 넘게 걸리던 것이 불과 12분으로 단축되고 부산지역 남.북간 끝과 끝인 노포동~신평동간에도 지하철.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는 것은 물론 소요시간도 두시간에서 한시간으로 단축된다. 지하철이용 시민 또한 10만명정도가 더 늘어나 하루평균 63만여명이 예상되며 이에따른 교통분담률도 현재의 7.3% 수준에서 9.1%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1호선 4단계구간은 서부산권과 양산.울산을 연결하는교통축으로 기능해 새로운 공업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녹산.신호공단등의 개발을 가속화시키는 효과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변두리였던 남산.청룡.장전동지역이 지하철 1단계 개통이후 부산지역 신흥 주거단지로,온천동을 중심으로 동래지역이 新상권으로 급속히 발전한데서 보듯 괴정.하단동지역도 새로운 주거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新상권 형성등으로 사하지역이 급속히 발전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단은 이번 연장구간 개통에 따라 전동차량을 개통전보다 48량 늘어난 44개 편성 3백량을 투입할 계획이며 운행시간은 오전5시20분부터 다음날 밤12시30분으로 돼있는 현재의시간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요금은 연장구간 개통에 따른 추가 요금을 받지 않고 현재와 같이 1구간 3백50원,2구간 4백원을 받는다.
[釜山=金寬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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