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호우 7명 사망.실종-濟州엔 2백5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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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全國綜合]동중국해에 있던 장마전선의 북상에 따라 18,19일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방과 제주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1명이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제주기상대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간제주시 2백53㎜,성산포 1백37.5㎜,서귀포 88.8㎜,고산32.5㎜등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같은 집중호우로 19일 오후 2시30분쯤 프라이드 승용차를운전하던 朴철씨(30.제주시연동)가 제주시연동 그랜드호텔 남쪽사수천에 차량과 함께 빠져 숨졌으며 같은날 오전 3시30분쯤 정흥무씨(26.제주시일도2동)가 불어난 물로 남수각천에 휩쓸려실종됐다.
순간 최대초속 27.6m의 강풍을 동반한 41.6㎜의 비가 내린 부산지역에서는 건물신축공사장의 시멘트 벽돌이 민가에 떨어져 1명이 다치고 선박3척이 좌초되거나 침몰하는등 3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부산시 집계)가 발생했다.
또 강서구 일대 비닐하우스 20여동이 찢어지는 바람에 장미등화훼.농작물이 피해를 보았고 19일에는 부산시내 사상로와 시가지 가로수 1백70여 그루가 뿌리째 뽑혀 넘어지는 바람에 도로가 막혀 교통혼잡을 빚었다.
초속14~22m의 강풍이 불어닥친 경남지방은 19일 낮12시쯤 울산군강동면정자리 정자항내에 정박중이던 경북영일군대보면강사리 徐옥지씨(50)소유인 우성호(4.9t급)가 선박끼리 부딪치면서 침몰되는등 4척의 선박이 침몰되고 6척이 반파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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