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공채 1300명 줄인다

중앙선데이

입력

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을 3200명 채용키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300명 정도 줄어든 규모로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쟁력 강화 방안의 영향이다.

삼성은 오는 10월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등 전체 계열사가 뽑을 인원은 총 3200명 정도다. 삼성전자가 1000명, 중공업 350명, 엔지니어링 280명, 삼성물산 건설부문 250명, 증권 230명 등이다.

지원서는 10월1일부터 9일까지 삼성그룹 채용사이트(http://www.dearsamsung.co.kr)를 통해서만 접수하며 직무적성검사(SSAT)는 10월21일 수도권 및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면접은 11월5일부터 23일까지 각 사별 일정에 따라 이뤄진다.

삼성의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4500명에 비해 약 1300명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포함한 전체 채용규모도 6750명으로 지난해의 8450명에 비해 1700명 정도 감소했다.

이처럼 채용규모가 감소한 것은 올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청년실업 해소 차원에서 필요인원 이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다"며 "올해는 전자 계열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각 계열사에서 꼭 필요한 인원만 채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