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對러 차관.이자 대신 부두개발 요구에 난색-金상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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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金상공 기자간담회 金泳三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도 불구하고 對러시아 차관문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喆壽 상공자원부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러시아 방문기간중經協차관에 대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며『對러 차관과 이자대신 그동안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모스크바대학 부지의 무역센터 건립과 보스토치니항에 한국화물 전용부두 개 발에 대해 러시아측이 난색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金장관은『무역센터 부지의 소유권은 모스크바대학이 가지고 있으며 모스크바대학은 한국으로부터 현금을 직접 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이를 경협차관과 연계시키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러시아정부가 밝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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