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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뮤리뉴 떠난 첼시에 완승 거둬

중앙일보

입력

영국 프리미어 리그 초반 부진에 시달렸던 지난해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완연한 회복세다. 반면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 주제 뮤리뉴를 방출한 첼시는 급격한 경기력 저하 양상을 보였다. 24일 새벽(한국 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간의 경기에서, 맨유는 첼시를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초반 빅 매치로 꼽혀왔던 이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구단주와의 마찰로 옛 감독이 떠난 후 새 감독을 영입한 첼시의 경기력.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뮤리뉴 감독이 특별히 아꼈던 디디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나란히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가운데, 경기 내내 맨유에 압도당하는 양상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공격을 조율하는 존 오비 미켈이 전반 32분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 상황에 처했다. 이로써 첼시는 최근 공식 경기 4경기 연속 무승의 치욕을 당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공식 경기 5연승에, 리그 4연승으로 리그 2위에 올랐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웨인 루니는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여, 맨유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카를로스 테베스는 이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그림 같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맨유에서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골은 후반 44분에 나왔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 루이스 사하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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