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재입대 강현수, 공익근무요원 군 복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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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비리 혐의로 재입대한 가수 강현수(28)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하게 됐다.

20일 오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한 달간 기초 군사훈련을 끝내고 퇴소식을 가진 강현수는 신체검사 당시 4급 판정을 받고 추후 관할 병무청의 지정에 따라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이승광은 퇴소식에서 재입대 판정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현수는 "근무 당시 회사경영이 악화돼 거의 전 직원이 돈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검찰은 같은 병역특례근무자 중 나만 기소해 재입대 판정을 내렸다"며 "자발적으로 올 수 있었던 것이 검찰의 기소와 편입 취소로 오게된 것처럼 보여 너무 속상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의 한 병역특례 IT업체에서 3개월간 근무하다 회사 경영악화로 퇴사한 강현수는 임금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취업한 혐의를 받고 서울 동부지검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았다.

강현수는 지난 1999년 1집 앨범 ‘초이스’(Choice)로 데뷔했으며 2003년 브이원(V.o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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