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장개방을 앞두고 외국대학들 국내진출 채비-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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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大田=崔俊浩기자]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따른 교육시장개방을 앞두고 외국대학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있다. 미국 웨일스대등 미국소재 3~4개 대학이 최근 대전대에「상호제휴를 통해 한국에 분교를 설립하자」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이 대학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또 배재대는 지난해 11월 이 대학을 방문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총장으로부터 분교설립제휴를 요청받아 놓고 있다.
배재대는 대전대와 달리 분교설립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오는 6월15일께李聖根총장이 극동대학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하고 분교설립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목원대는 아직 분교설립을 공식적으로 제의받지는 않았으나 국제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먼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분교(신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대학관계자들은 교육개방문제가 협상테이블에 오르는 오는 96년이전까지 외국대학들의 국내분교설립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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