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명예훼손 혐의 한약업자 鄭在重씨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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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金泳三대통령 차남 賢哲씨의 한약업사 구제추진위 고문 鄭在重씨(51)상대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27일 鄭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鄭씨가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뒤에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李忠範변호사를 통해 賢哲씨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등 반성의 빛이 없어 구속했다고 밝혔다. 鄭씨는 그러나 이날 구속수감되면서 기자들에게『賢哲씨측에서 불구속을 조건으로 진술을 바꿔줄 것을 한약업사 구제추진위 고문池用珪씨(54)를 통해 제의해와 당초의 주장을 번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鄭씨는『진술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내가 지난 9일 청와대에 팩스를 통해 전달한 것이 그 증거』라며『검찰이 나를 다시 구속한 것을 억울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鄭鐵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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