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특수서비스 이용급증에 시설용량부족으로 적체현상-광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光州=李海錫기자]전화특수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광주지역의 착신통화전환.통화대기서비스가 시설용량부족으로 적체현상을 빚고 있다.
한국통신전남사업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전화특수서비스(7가지)의 판매실적이 1만4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여건에 비해 55.5%가 늘어나는 등 이용률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광주지역의 경우 사람이 없는 상가등에 걸려오는 전화를집등 다른 곳의 전화기로 돌려받는 착신통화전환서비스신청이 지난달말 현재 1천7백13건,통화중에도 걸려오는 다른 전화를 받을수 있는 통화중 대기신청은 1천3백94건이나 밀려있다.
이들 두 서비스는 광주.전남지역의 총특수서비스계약건수 15만여건중 점유율이 각각 55%와 32.6%에 이를 정도로 선호도가 높아 시설용량이 이미 동나는 바람에 청약을 받고도 서비스를제공치 못하고 있는데 이같은 적체현상이 앞으로 2~3년간 계속심화될 전망이다.
또 한 전화회선으로 전화.팩시밀리.개인용컴퓨터를 비롯한 단말기를 최대 8대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서비스도 지난해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음에도 광주.남광주전화국관내등은 시설부족으로 적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