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파일>기업공개 활기 신규상장株 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증권사 배당률 작년의 2배수준 ■…16일 한국산업증권을 필두로 시작되는 올해 증권사 주주총회에서 배당률이 꽤 높아질 전망.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현금 배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신영증권과 상업증권으로 예정 배당률은 지난해의 두배인 10%.대유증권과 건설증권이 8%,유화증권은 7%,동서.삼성.한진증권이 각각6%씩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신한.선경.보람 .동아증권은5%,동부.한양증권은 4%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부분 지난해의 두배수준이다.
■…증권거래소는 올들어 4월말까지 기업들의 기업공개.전환사채발행이 활기를 띠면서 신규상장 주식이 총 3억3천8백51만주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배로 늘어났다고 16일 발표했다.유상증자나 무상증자는 각각 두배정도(주식수 기준) 늘어났지만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은 3백75만주로 작년의 5.5배로 증가해 투자자들의 전환사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 놓는 고객예탁금이 이달들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하루평균 2백억원씩 늘어나 13일 현재 3조3천억원을 넘었다.고객예탁금은 지난달 21일 2조9천억원선까지 주저앉았었다.
증권업계는 은행.투신등 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3천억원)를 늘리고 있는 점을 들어 최근의 예탁금 급증세가 일반 투자자들이 새로 증시에 참여해서라기 보다는 갖고 있던 주식을 판 투자자들이 앞으로 주가가 오르길 기대하며 일단 자금을 맡 겨 놓고 있는 게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