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요금 기습인상에 이용객들 항의-제주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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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濟州=高昌範기자]제주시내 일부 세탁소들이 최근 세탁료를 최고 66%까지 기습인상하는가 하면 요금표를 아예 게시하지 않아이용객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제주시가 최근 39개 세탁소를 표본조사한 결과 최소한 6개 업소가 5천원이던 양복 세탁료를 6천~7천원,2천원이던 와이셔츠는 2천5백~3천원,6천원이던 한복(여)은 1만원까지 올려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일부 세탁소들은 요금표를 아예 게시하지 않거나,요금표를 게시했다해도 단골손님에게는 종전가격을 받고 일반 이용객에게는 인상된 요금을 요구하는등 요금이 들쭉날쭉이어서 실랑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그러나 세탁업주들은『4년동안 요금 이 통제돼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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