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신록 음악으로 만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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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5월의 푸르름을 음악과 연결시키려는 무대인 푸른음악회가 올해세번째로 서울신포니에타가 주역이 되어 1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본격 정통 클래식무대인「푸른음악회」는 국내에서 가장 활동적인 음악인들이 총출연,우리의 클래식 공연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따라서 이 음악회에서 보여주는 레퍼토리도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와 세레나데,국내 가곡,독주악기를 위한 협주곡,여러 종류의 관현악곡등 거의 모든 장르를 망라하고 있다.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이번 무대에서 클라리넷 김현곤,피아노 신민자씨등이 협연하고 바리톤 고성현,소프라노 박미혜,테너 임웅균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도 참여해 기량을 발휘한다.
특히 러시아의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인 레본 암다르추미안이 협연해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들려준다.
대부분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서울신포니에타는베르디의 오페라『운명의 힘』서곡으로 화려하게 시작하고 카차투리안의 조곡『가면무도회』를 국내 초연하기도 한다.
푸른음악회는 17일 대구,18일 여수,19일 광주 공연으로 이어진다.
〈蔡奎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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