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정화조에 부패 어린이 시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11일 오전10시30분쯤 서울양천구신월2동 현대빌라 정화조에서 5~6세 가량의 신원을 알수없는 어린이의 부패된 시체가 인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에 따르면 정화조뚜껑에 박힌 못을 뜯고 인분 수거작업을 벌이던중 남녀를 구분할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어린이 시체가 인분속에 빠져있었다는 것이다.경찰은 이 정화조가 평소 뚜껑이 덮여 있었고 외부에 못까지 박혀있던 점으로 미뤄 숨진 어린이가 살해된뒤 정화조에 유기된 것으로 보고 어린이의 신원파악에 나섰다.
〈金鍾赫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