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진출전망 어둡다-무공 현지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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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만델라정부 출범을 계기로 南阿共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상품이 적어 시장진출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진흥공사는 11일 「對南阿共 시장전망」보고서에서 요하네스버그무역관 현지조사 결과 현재 우리 상품가운데 南阿共에서 경쟁국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섬유류뿐이라고 밝혔다.
貿公은 이에 따라 南阿共에 새 정부가 들어섰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당장 크게 늘어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품목별로는 섬유류가 臺灣에 비해 약간 뒤떨어지지만 日本.
中國.홍콩.싱가포르보다는 경쟁력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플라스틱제품.신발.전기기기.시계등은 日本엔 크게 뒤지지만홍콩.싱가포르와는 엇비슷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고 화학제품.피혁제품.운송기기등은 이들보다도 처진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전자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컬러TV.VCR등이 수출유망 품목으로 떠오르고는 있으나 먼저 진출한 日本에 밀리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 각국의 南阿共시장 점유율은▲日本 12.6%▲臺灣 3.5%▲홍콩 1.9%▲中國 1.7%▲韓國 1.5%▲싱가포르 1.3%의 순이었다.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對南阿共 수출액은2억7천만달러였다.
〈南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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