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애프터 서비스 외면 작년 공산품 2천여건-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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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대구지역 일부 기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제품불량호소에도 불구하고 피해보상등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는 지난 한햇동안 대구지역에서 모두1만3천여건의 소비자고발이 발생,고발건수는 92년보다 30%이상 증가했으나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소비자관리를 외면해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상품자체의 문제점으로 제기된 5천4백여건의 각종 공산품가운데 해당 업체들이 성의를 가지고 문제점을 처리해준 기업은 절반이 조금 넘는 2천9백건에 불과하다는 것.
이에따라 대구지부는 『소비자단체와 행정기관이 연계하여 소비자처리에 소홀한 업체에 대해서는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품질보증서에는 피해구제내용과 이용 전화번호등이 자세히 삽입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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