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수신고 첫 20조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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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민은행이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受信高 2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현재 총수신이 20조2천1백41억원에 달해 수신고 20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은행중에서는 농협이 수신 16조원대로 그뒤를 잇고 있으며 대형 시중은행도 15조원안팎에 머물러 있다.
지난 63년 출범한 국민은행은 79년 수신 1조원을 달성,은행권 선두에 오른후 지난 90년8월 10조원,93년12월 15조원등 빠른 속도로 수신을 늘려왔다.특히 이번 20조원 실적은거래계좌수 2천6백12만개(고객수 1천4백58만 명)에 계좌당77만원(고객 1인당 1백38만원)의「푼돈」이 모아진데 의미가있다. 그러나 국내 최대라는 이 실적도 미국 최대은행인 씨티은행의 수신고 1백17조원(1천4백51억달러.93년말 현재),일본 최대인 第一勸業은행의 2백74조원(3천3백91억달러.93년3월말 현재)등 선진국 은행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수준이 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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