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市 투자매력度 세계10위-美 베어링연구소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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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韓國 주식시장은 정점을 지나 하향국면을 맞고 있으나 세계 주요 43개국 증시 가운데 투자 매력도와 시장 건전도에서 각각 10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美국제주식연구소 베어링社가 28일 발표했다. 베어링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월별로 뽑는 시장 건전도 랭킹에서 한국은 지난 2월말 현재 43개국중 10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월말과 2월말에는 각각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말하고,지난해 7월의 26위를 제외하면 대 체로10위권이나 그 이상의 상위권에 속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 주식시장의 투자매력도는 올해 3월 현재10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달의 7위에서 내려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의 주식시장은 상승국면을 지나 하락국면에 들어가있지만 아직도 국제적으로는 최정상 그룹에 속하 고 있는 것으로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나라별 주식시장의 상승.하락 국면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융통제완화 여부와 직결돼 있다고 분석하고 독일.태국등15개국은 급격한 상승국면에,미국.대만.싱가포르.영국등 13개국은 급격한 하락국면에 들어서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네덜란드와 페루는 정점을 향한 상승국면에, 한국.일본.
캐나다등 8개국은 정점을 지나 하락국면에 들어서 있다고 이 보고서는 평가했다.
나라별 주식투자매력도에서 일본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반면 홍콩(31위),미국(35위),싱가포르(41위),브라질(43위)등은 모두 하위그룹에 속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매력도에서 상위권에 있는 나라는 일본에 이어 아일랜드.덴마크.폴란드.아르헨티나.대만.영국.인도.독일 순이며 뒤이어 한국이 10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라별 주식시장 건전도는 투자매력도 랭킹과 거의 같은 순위로나타났다.건전도 랭킹은 지난 1년동안 월별 주식시장 랭킹이 상승한 나라는 거의 모두 상위권에,하향한 나라는 거의 대부분 하위권에 속했으나 한국과 대만은 가장 부침이 심했 던 나라로 꼽혔다. [워싱턴=陳昌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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