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자체 조직진단 작업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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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鄭容伯기자]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조직진단 작업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25일부터 4개월간 본청및 4개 지역 교육청.
17개 직속기관에 대한 자체 조직진단을 실시,비능률적인 기구등을 대폭 정비해 행정효율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현재 교육청 조직이 일반기업에 비해 전체적으로효율이 크게 낮고 불필요한 기구가 많은데다 인력배치도 기구규모.성격에 맞지않게 이뤄져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진단은 중앙정부에서 내려주는 지시를 따라주면 되던시대와는 달리 예산확보.운영방법등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꾸려가야 하는 지방화시대에서는 교육청이 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에따라 대학교수 2명.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등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총 9명으로 조직진단협의회를 구성했는데 교육청내 관련 장학사.행정직원으로 구성된 조직진단실시단(단장 鄭순택부교육감)은 이 협의회에 자문해가며 조직진단을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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