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매칭>11.멀티미디어 만능PC 안방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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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자녀들의 성화에 못이겨 목돈을 들여 컴퓨터를 구입한 부모들중며칠을 못가 컴퓨터 산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들어 공부는 뒷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잡한 작동법으로인해 컴퓨터와 친해질 틈도 없이 싫증을 내고 오락에 빠지는 것을 영상.음향.문자로 입체적인 효과를내는 멀티미디어 컴퓨터로 만들어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컴퓨터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어학공부외에도 노래방.백과사전.게임.영화감상.음악및 미술학습등 다양하다.그래서 요즘 멀티미디어 컴퓨터 만들기가 유행이다.
영상.음향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몇가지 부분품이나 아예 이같은 기능을 통합해 놓은「통합키트」를 구입해 컴퓨터에 연결하면훌륭한 멀티미디어 컴퓨터가 된다.
『주말이면 중.고생등이 멀티미디어 부분품등을 사기 위해 몰려듭니다.』서울 용산전자상가에서 멀티미디어기기를 전문 취급하는 에스컴퓨터의 李政勳차장(30)은 멀티미디어 컴퓨터 만들기 붐이일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최소한 32비트인 386DX기종에 주기억장치의 용량이4메가바이트 이상이고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윈도우즈3.1이상을사용하고 있는 기종이어야 멀티미디어 컴퓨터로 개조할 수 있다고지적했다.
멀티미디어 컴퓨터로 개조가 가능한 기종이면 소리를 내는 장치(사운드카드)와 영상처리장치(영상카드).CD(콤팩트 디스크)롬을 돌릴 수 있는 구동기(CD롬 드라이브)등을 선택해야 한다.
이들 장치들을 각각 구입하는 방법과 이들 3가지를 하나에 뭉쳐 개발해 놓은「멀티미디어 키트」를 아예 사는 방법이 있다.
음향카드는 옥소리(주)에서 내놓은 옥소리카드가 19만원선,CD롬은 금성사 제품이 19만5천원선,영상카드는 미국 크리에이티브사의 비디오블라스타가 43만원선이다.
초보자들은 모든 기능이 통합된 멀티미디어 키트를 구입하는 것도 요령인데 삼성전자의 보급형이 38만5천원,대우통신제품이 47만8천원선,금성사 제품이 42만5천원,옥소리 제품이 37만원선이다. 특히 최근에는 멀티미디어컴퓨터의 유행에 맞춰 멀티미디어 전문점이 속속 문을 열고 있는데 가까운 컴퓨터 매장이나 전자상가내의 전문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멀티미디어를 취급하고 있는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727)7832).금성사((787)3358).삼보컴퓨터((515)1161).현대전자((398)4332)이고 용산상가내에는 멀티미디어랜드((713)9388).소프트라인((713)29 11).마이크로사운드((706)8417).동방((715)1179)등의 전문점이 최근에 문을 열었다.
〈朴邦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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