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종합병원 진료비 카드결제시행 어려울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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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대구지역 종합병원들이 진료비에 대한 카드결제 시행을 검토조차 하지않아 병원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아가고있다. 신용복지국가를 지향하는 문민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서울의 세브란스병원이 다음달부터 병원비등을 현금카드와 비씨카드(BC)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대구지방의 경북대를 비롯,영남의료원.동산의료원.파티마병원등 종합병원은 카드결제에 대한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
카드결제의 도입이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는 종합병원의 응급실을이용할 수 밖에 없는 공휴일 응급환자들로 수술보증금을 구하기가어렵기 때문이다.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吳正煥씨(49.회사원)는 『최근들어 식당이나 의류가게등 조그만 구멍가게까지 현금대신 카드결제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종합병원만 현금결제를 고집하는 것은 이해 할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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