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 합작조립 금지-차이나 데일리紙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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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北京 로이터=本社特約]85년 자동차공업을 중점사업으로 지정한 中國정부는 취약한 국내 자동차산업 보호를 위해 조만간 외국회사와의 자동차 합작조립을 최소 3년동안 금지하고 부품의 40%이상을 국산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10일 차이나 데일리紙가 당국의 기밀문서를 인용,보도했다.
이러한 방안은 자동차 부품 합작생산을 권장하되 궁극적으로 중국기업과 외국회사와의 합작투자를 사실상 불허,대부분의 자동차부품 국산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백16개에 달하는 중국의 자동차 생산공장을 보호하기 위한 이러한 방침은 이미 모든 정부 관련부처들의 승인을 받았으며 大宇.닛산.볼보.르노.포드.제너럴 모터스등 중국에 진출한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신문은 그러나 『이러한 불공정 방침에도 불구,인구 10억 이상의 막대한 시장에 미련이 큰 외국회사들이 투자를 단념하는 일은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人民日報는 6일字 時論을 통해『자동차산업 발전을 놓고 토론에열중하는몇년사이 한국은 이미 연 생산량 2백만대를 돌파,국산모델로 北美시장을 휩쓸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분발책을 촉구하기도했다.지난해 중국은 합작생산을 통해 23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31만대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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