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타르전 '볼성 사나운 난투극' 결과는 0:0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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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타르의 올림픽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카타르전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한국은 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 알리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벌였다.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심한 몸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이던 양팀 선수들은 후반 30분경 집난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공격수 하태균이 카타르 주장 빌랄과 공중볼을 받으려 다투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카타르 주장 빌랄이 먼저 하태균의 목을 잡고 얼굴을 가격했고, 한국팀 선수들이 폭력에 가담하면서 돌연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심판의 중재 끝에 양팀 선수들은 난투극을 멈췄고 백지훈과 빌랄이 함께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난투극 장면을 지켜보던 해설자는 "빌랄이 매우 비신사적인 행동을 했다"며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 선수"라고 비난했다.

난투극 속에서도 양팀 모두 경기가 끝날 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결국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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