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첫판 불계승/왕위전 7번기… 이창호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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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중앙일보 주최 제28기 왕위전 도전기 제1국에서 현 왕위 현창혁6단이 도전자 이창호6단을 1백97수만에 흑불계로 꺾고 서전을 장식했다.
이날 대국은 시종일관 대마가 죽고 사는 혈전으로 이어졌다. 유 왕위는 자신의 주무기인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숨돌릴새없이 난타전을 전개했는데 이것이 전략적으로 주효했다. 이 6단은 중반 단 한수 실수를 범했을 뿐이지만 10시간여의 줄기찬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제2국은 오는 25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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