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과천선 개통 나흘째 큰사고 네번.잔사고 빈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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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일 개통된 사당~금정간 전철 과천선에서 연사흘 정차.운행지연등 사고가 잇따라 과천선 지하철 운행체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앞서 3일 오후1시5분쯤 당고개역을 떠나 안산역으로 운행하던 철도청소속 K4653 전동차가 경마장역에서 기관고장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금정~안산행 전동차운행이 30여분간 전면 중단됐다. 이어 오후1시36분쯤 금정역구내에서도 안산에서 당고개로향하던 철도청소속 4670 전동차가 고장나 20여분간 멈춰서면서 자동문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이 전동차안에 갇힌채 항의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하철 4호선은 2일 오전11시55분쯤에도 선바위역에서 남태령역으로 향하던 4424 전동차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20여분간정차하는 바람에 승객 1만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밖에 남태령~선바위구간과 금정~산본구간 서울지하철의 직류구간과 철도청의 교류구간이 바뀌는 곳에서 기관사들의 운전미숙으로빚어지는 정차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金東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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