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찬호 첫 패전한날 4만7천 관중 격려의 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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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로스앤젤레스支社=成百柔기자]로스앤젤레스 야구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 LA 다저스의「황색특급」박찬호가 야수들의 실책 때문에첫 패배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일 애너하임구장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의 프리웨이시리즈 2차전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4회와 5회를 던졌으나 안타 1개.4구 1개.보크 1개.와일드피칭 1개를기록하며 3실점,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박찬호의 3실점은 야수진의 실책에 의한 것이어서 자책점은 없고 강속구로 삼진을 3개나 빼앗아 4만7천여 관중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한편 다저스는 라울 몬데시.대릴 스트로베리가 각각 1개의 싱글홈런을 터뜨렸으나 4안타를 뽑는데 그쳐에인절스에 5-2로 패했다.
朴은 이날 1-1로 동점이던 4회에 선발 톰 캔디오티에 이어등판,에인절스의 강타자 팀 새먼을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한후 4번칠리 데이비스,5번 보 잭슨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朴은 5회 3루수와 포수의 잇따른 실책과 4구.안타.폭투등으로 2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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